김태흠 지사 "탄소중립,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달라"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열린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충남도 |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을 위해 오는 2045년까지 52조원을 투입한다.
도는 2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안순철 단국대 총장, 션 길마틴(Sean M. Gilmartin)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틴 프리어(Martin Freer) 이알에이(ERA)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1년의 성과로는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경제 분야 국비 2300억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조례 제정 등을 꼽았다.
도는 향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을 위해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70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축산 분야에서는 융복합 탄소순환 산업단지 ‘그린이노파크’, 농촌마을 알이(RE)100 실증시범사업,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저탄소 산업구조 분야에서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등을 구축하고, 탄소중립정책 선도 분야에서는 세계 탄소중립수도 등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의 연착륙을 위한 석탄화력 특별법 제정은 올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2026년까지 9개 과제에 52조원의 절반인 23조 5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에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인식 전환인 만큼 모든 구성원은 탄소중립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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