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삼성 제조 노하우 전수 기업 성과 확인
입력: 2023.10.25 17:12 / 수정: 2023.10.25 17:12

김 지사,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관
전북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도 선보여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김동욱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정철영 전북-삼성-스마트 CEO포럼 회장 등과 함께 참관했다./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김동욱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정철영 전북-삼성-스마트 CEO포럼 회장 등과 함께 참관했다./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참관하고 삼성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우수기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김동욱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정철영 전북-삼성-스마트 CEO포럼 회장 등과 함께 박람회 현장을 둘러봤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박람회로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총 9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개별 기업 부스(85개)와 고도화관, ESG관, 사회적기업관, 민간 주도 전북관 등 4개의 특별관이 운영된다.

또 공공기관과 국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구매 상담장, 네이버 등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기업 제품 촬영회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지원 공간도 마련됐다.

스마트비즈엑스포를 발판으로 실제 판로 확보에 성공한 전북도 내 기업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제이피썸은 지난해 비즈엑스포를 통해 삼성 임직원몰에서 김부각, 떡갈비 등을 판매해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부스는 단연 민간 주도 전북관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도록 하는 전북도의 사례를 모범사례로 꼽아 특별관이 마련됐다.

전국 최초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확산 협의체인 전북-삼성 스마트 CEO포럼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전북도 내 기업들이 사업 홍보와 경험 중심의 성과 사례 공유, 기업 대표 의지 고취 등을 하며, 민간이 스마트공장을 확산하는 자발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삼성 스마트 CEO포럼은 지난해 11월 김관영 도지사가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부터 태동했다. 당시 도입 기업인 위제스(舊, 동성사) 정철영 회장이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받은 성과를 도내 다른 기업들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게 계기가 됐다.

올해 3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전북-삼성 스마트 CEO포럼은 농기계부터 식품, 의료기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들이 모여 삼성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홍보와 경험을 활용한 전문멘토단 운영 등을 통해서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전북관에는 전북도의 우수사례와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및 전북-삼성 스마트 CEO포럼 추진 상황, 도내 기업 21개 사 제품 샘플 등이 전시됐다.

이날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에서 스마트공장 민간전문가(PD, Program director)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 이 원장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내년도 추진 예정인 전북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자신했다.

기존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함께 내년부터 3년간 삼성 스마트공장 300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는 전북도와 삼성전자, 14개 시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삼성-스마트CEO포럼 등이 협력한다.

전북도는 정부 주도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더해 자체적으로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도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화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전북도만의 전문 민간 멘토를 전북테크노파크에 별도로 채용해 제조 현장 혁신과 노하우를 도내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삼성전자의 판로개척 지원, 금형‧물류 등 전문기술 지원과 전문 멘토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 힘쓰겠다"며 "2026년까지 스마트공장 300개를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이 시대를 앞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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