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본사·경기 오리사옥 예식장 무료 개방
입력: 2023.10.25 16:48 / 수정: 2023.10.25 16:48

11월부터 토요일·일요일 일반인에게 대여
예식 수요 감안해 향후 지역본부 확대 계획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오리 사옥 예식장 모습./LH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오리 사옥 예식장 모습./LH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사옥 예식 공간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오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 예식 시설이 갖추어진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2곳을 우선 일반인에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개방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 본사 1층 강당 남강홀과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 사옥) 1층 로비 공간을 직원 예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오리 사옥은 2015년부터 연평균 약 30회, 봄‧가을 결혼 성수기에는 매주 결혼식이 진행될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LH는 2곳에 대한 신청 수요 등을 분석한 뒤 향후 지역본부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옥 건물뿐만 아니라 사옥 내 야외 조경 공간도 웨딩공간으로 꾸며 예비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옥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예비 신혼부부의 수요와 취향에 맞춰 예식 시설을 보완하고 공간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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