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통해 전기요금 평균 30%가량 절감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에 선정돼 36억 7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관내 14개소 보건기관에 대한 시설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준공 후 10년이 경과해 수리비가 많이 발생하는 14개소로, 냉난방기 설치를 비롯해 창호 교체, 단열재 보강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게 된다. 지난해 옥천·삼산면보건지소, 연곡보건진료소에 대한 1차 사업 추진 결과 전기요금이 평균 30%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나 그린리모델링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관내 18개 보건기관을 사전 점검해 수리가 필요한 14개소를 신청,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화산·현산면보건지소, 신방·구산보건진료소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0개 보건기관은 1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임시 사무실과 화장실, 창고 등의 가설 건축물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밀접한 의료 이용 시설인 보건지소 등에 대한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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