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의회 5분 발언
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사진/인천시의회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의회 김명주(민·서구6) 의원이 최근 연수구 소재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 주도로 수십 억대의 오피스텔 보증금·임대료 피해 사태에 대해 엄중 경고를 촉구했다.
김명주 의원은 25일 열린 ‘제29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연수구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로 인한 시민 피해 사태가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업체로 인해 중구 영종지역과 서구 검단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500호 규모에 피해사례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이 1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측된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하지만, 행정 주무관청인 인천시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가 의문스럽다"며 인천시의 미온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검단신도시 공공분양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공공 분양한 다른 아파트에서 설계 하자로 인한 철근 누락이 발생했는데, 이것을 은폐하려다 감리의 양심 제보로 밝혀지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두 사태의 공통점은 시민들은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300만 시민을 지키고 안정된 삶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인천시의 역할이 미흡하다.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이 300만 시민의 편에서 힘을 보태 달라는 애절한 요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요 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해당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입과 발이 돼 시민재산 보호 의무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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