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체류형 관광상품 11월 종료
입력: 2023.10.25 11:36 / 수정: 2023.10.25 11:36

'워케이션'-'살아보기' 등 2가지 형태로 운영

인천시가 올해 3월 출시해 운영 중인 2023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이 11월 30일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호수 모습./ 인천=남윤호 기자
인천시가 올해 3월 출시해 운영 중인 '2023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이 11월 30일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호수 모습./ 인천=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11월 인천에 머물면서 인천의 매력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인천시가 올해 3월 출시해 운영 중인 '2023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이 다음달 종료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인천 관광상품개발을 위해 올해 3월 체류형 관광 테마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종 3개 업체의 관광상품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과 '살아보기' 등 2가지 형태로 11월 30일 운영 종료까지 약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인천 포내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에 머무르며 강화의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강화 유니버스 잠시섬' 등 3개의 상품이다.

운영 목적에 맞게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체류형 상품은 이용객에게는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는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워케이션을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워케이션은 휴일 단기 관광 중심에서 평일 장기 관광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1187명(워케이션 201명, 잠시섬 986명)이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을 이용했으며, 이를 통해 1억 1986만원의 경제 효과를 비롯해 21개의 로컬 체험 프로그램과 15명의 지역 주민 호스트 발굴이란 성과를 얻었다.

인천 영종 무의도. /인천시
인천 영종 무의도. /인천시

인천시가 마련한 체류형 관광상품별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상품을 선택하면 좋다.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인천 개항장에서 즐기는 패키지(하버파크 호텔)와 눈부신 미래 도시 송도 패키지(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로 구성됐다.

주중 투숙 2박에 조식, 업무공간, 인천 투어패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은 영종 무의도 공유 오피스와 네스트호텔 숙박(주중 2박) 및 조식, 갯벌체험과 조개 공예 등의 해양 체험을 포함한 패키지다.

프로그램 운영업체인 스트리밍하우스는 오피스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분배하는 등 워케이션을 통한 균형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강화 유니버스 잠시섬. /인천시
'강화 유니버스 잠시섬'. /인천시

'강화 유니버스 잠시섬'은 강화섬에 머무르며 자신과 동네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섬살이 프로그램으로 최소 2박부터 최대 5박까지 머무는 날짜와 일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하루 1번 본인이 경험한 섬을 공유하고 회고하는 자리에 참석해야 하며 워크숍, 강연, 투어 등 20여개의 로컬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2박 숙박, 잠시섬 전용 일기장,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이용 등이 포함됐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을 더 깊게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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