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림항공본부에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입력: 2023.10.24 17:42 / 수정: 2023.10.24 17:42

국산 항공기 훈련 체계 개발 기술 기반 사업 영역 확대
세계 7개국에 63대 시뮬레이터 납품해 기술력 인정받아


KAI가 제작한 Ka-32 시뮬레이터 외부 모습./KAI
KAI가 제작한 Ka-32 시뮬레이터 외부 모습./KAI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산림항공본부에 산림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열린 산림항공훈련센터 개소식에는 김진국 KAI M&S연구실장과 산림청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 등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KAI는 최대 3대의 시뮬레이터의 운영이 가능한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을 담당하고 핵심적으로 운영될 Ka-32 헬기의 시뮬레이터를 개발·납품했다.

Ka-32 기종은 산림청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항공기로 현재 산림항공본부에서 29대를 운용 중이다. KAI는 2020년 11월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및 Ka-32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을 착수했다.

KAI가 개발한 Ka-32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가장 유사한 비행 특성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게 주어지는 국토교통부 모의비행장치 지정서 최고 등급인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KAI는 국산 항공기 시뮬레이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기종 및 함정으로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훈련센터 구축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KAI는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29개 기지에 총 63여대의 시뮬레이터를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국 실장은 "이번 산림청의 Ka-32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KAI가 쌓아온 시뮬레이터 첨단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Ka-32 시뮬레이터를 통해 산림청의 산림재난 대응 능력 및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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