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까지 백신 접종 및 방역 강화
충남 천안시가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장 속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4일 기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가가 있는 지역은 충남 서산·당진·태안과 경기 평택·김포 등이다.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럼피스킨병이 퍼지며 천안시과 접경한 경기 평택시에서도 발병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천안시도 언제든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추가 백신을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牛)에 긴급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시 역시 긴급 백신 접종에 대비해 백신 공급 및 접종 관련 인력,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가축방역 소독 차량 5대를 동원해 일제 집중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또 농장에서 축사 소독·방제 등 차단방역 집중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주변의 방제·소독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 2대를 동원해 집중 방제하고, 농가가 농장 내에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김영구 천안시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럼피스킨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 농가가 스스로 백신 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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