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11월 18일, 다양한 장르 독특한 스타일의 세계적 뮤지션 협업 공연
11월 11일 '이당금의 지구여행 음악콘서트'에 출연하는 퓨전 국악밴드 '조선 그루브 유닛'./씨어터 연바람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씨어터 연바람(대표 이당금)이 주관하는 ‘이당금의 지구여행 음악콘서트가 3회째 무대가 열린다.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지구여행 콘서트는 참여 뮤지션과 순수 자본이 협심하여 기획한 공연이다. R&B, 재즈, 클래식&포크락,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기획자인 이당금 대표는 23일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광주 시민들의 백그라운드를 자처하며 열정을 쏟은 공연으로, 예술의 품격, 음악의 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자평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의 눈길을 끌어온 출연진도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
싱어송 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음악계의 악동’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김 마스터(본명 김성민), 재즈풍의 독특한 창법으로 펑키한 소울을 노래하는 박재홍, 2022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폐막 곡을 작곡한 박상흠, 2022 광주 오월창작 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오후&성지송 등이 관객을 맞는다.
김 마스터 연합사령부(보컬 김마스터, 기타 김성철, 드럼 곽지용)가 28일 오후 6시 공연 첫문을 연다. 김 마스터 연합사령부는 포크락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리숴한 라이브로 20여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재즈 보컬 박재홍(왼쪽)과 '미뇨가스' 윤주희./씨어터 연바람 |
11월 4일에는 재즈 뮤지션 박재홍과 성기문이 무대에 오른다. 박재홍은 30~40년대 멤피스 스타일 블루스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색다른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내 최고 재즈 피아니스트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기문은 ‘성기문 하몬드 오르간 트리오’로 활동하며 하몬드 오르간이라는 낯선 악기의 매력을 발산하는 뮤지션이다. ‘한국의 진해리스’라는 별명을 가졌다.
11월 11일에는 ‘조선 그루브 유닛’과 ‘미뇨 가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윤주희가 출연한다. 조선그루브 유닛은 서양악기인 기타와 베이스로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국악기 없는 국악밴드’로 해외 무대에서 우리가락의 세계화를 위해 활동해왔다. 지난해 대한민국 퓨전 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리더 박상흠은 서도소리 이수자이자 배우 윤주희를 지난 해 프로듀싱하며 데뷔시키기도 했다.
11월 18일에는 첼리스트 성지송과 기타리스트 오후의 협연이 펼쳐진다. 블루스와 팝록을 연주하는 밴드마루의 보컬 오후와 크로스 오버 록을 구가하는 성지송, 두 뮤지션의 경계없는 장르의 융합이 독특한 감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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