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빵집 한자리에…빵마켓·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
‘2023 빵빵데이 천안’이 14만 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베이커리작품 전시 모습.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2023 빵빵데이 천안’에 14만명이 참가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한 ‘2023 빵빵데이 천안’은 그동안 천안 전 지역 빵집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방식을 벗어나 지역 베이커리 대표 빵들을 행사장에서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그동안 축제는 빵의 도시 천안을 알리고자 개별 업체별로 방문 고객들에게 10~20%가량 할인 행사를 벌여왔으나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다양한 빵집을 일일이 돌아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천안시청을 중심으로 ‘2023 빵빵데이 천안’ 축제장을 조성해 빵마켓, 베이커리 작품 전시, 천안 제과점주가 준비한 천안 실용빵 전시, 다양한 베이커리의 체험 등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축제가 진행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4만 1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 빵빵데이 천안’이 14만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가수 김다현이 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모습. / 천안시 |
특히 행사 주제, 주 관람객층에 부합하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베이커리 체험 부스에 300팀 1200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 역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23 빵의도시 천안'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김다현과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산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지역 대학과의 협업으로 백석문화대와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지역 대표 제과점과 함께한 케이크 만들기, 호두과자 굽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가족 쌀머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큰 호평을 얻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의 도시 천안에서 펼쳐진 이틀간의 빵빵데이는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체험과 공연 등 모두가 즐기는 전국 대표 빵축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멋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2023 빵빵데이 천안’이 14만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 천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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