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 모습./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 보고회를 갖고 차별화된 배후도시 개발로 공항 경제권 육성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관련 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신공항과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트라이포트 입지를 가지게 될 거제시가 공항 경제권을 선제적으로 구상하고 나아가 거제 경제를 이끌어갈 배후도시 개발 등을 담고 있는 용역으로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개발 구상에는 거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산업과 마이스(MICE) 산업, 비즈니스 등이 포함된 배후도시 분석과 개발 방향 등으로 부산시 에어시티, 창원 및 김해시의 물류·산업 특화 등과 차별화될 수 있는 배후도시 미래 구상을 담고 있다.

서부경남권과 가덕도신공항 연결해 U자형 철도망을 구축하게 될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에 대한 타당성 검토 내용도 제시돼 내년 초 국토부 수요조사에 대응함으로써 철도 연결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발 구상도 중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 확대, 각종 특구 지정 등 앞으로 배후 도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폭넓은 고민과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