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옥씨(왼쪽 두번째)와 그를 구한 군위군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군위군 |
[더팩트ㅣ군위=이민 기자] 대구시 군위군직원들이 축제 도중 쓰러진 군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에 거주하는 장진옥(55세)씨가 화장실 이용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우보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김재경, 박다영 주무관, 곽종현 직원은 화장실 문을 뜯고 장씨의 상태를 확인, 신속한 응급조치와 함께 즉시 119에 신고했다.
해당 군민은 이후 군위군 보건소 의료지원팀의 응급조치를 받고 119 구급대 와 함께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신속하게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후 장진옥씨는 지난19일 우보면사무소를 찾아 "당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는 힘들었을 것이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공무원들의 의로운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정의 선물과 함께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공무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움직였고, 주민분께서 잘 회복해 일상에 복귀해서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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