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000만원 뜯겼다"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황하나도 내사(종합)
입력: 2023.10.20 18:07 / 수정: 2023.10.20 20:04

경찰, 소환 조사 예정

영화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씨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DB
영화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씨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영화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씨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받아 돈을 뜯겼다며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2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이씨와 황씨를 포함한 총 8명을 내사 또는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 등 8명은 올해 서울 유흥업소 등지에서 수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이 사건과 관련한 일부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와 황씨는 아직 내사 단계지만 곧 입건돼 정식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씨는 최근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협박 및 공갈 혐의로 이번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이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씨의 고소 사실은 고지했지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함구했다.

소속사는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를 포함한 이 사건 연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고소한 사건은 내용을 모른다"며 "(마약 사건과 관련해선)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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