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여순 10·19사건 제75주기 합동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는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 75주기를 맞아 고흥문화회관 광장에서 합동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승남 국회의원, 서동용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교육감, 공영민 고흥군수 등 지역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정부 대표로는 구만섭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함께 했다. 이규종 여순 전국 유족 총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여순사건 유족 400여명도 참석해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법 제정 후 두 번째 정부 후원 행사로 추진한 이번 추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모 조화를 보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모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 총리는 영상에서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우리의 역사로 바로 서도록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순사건이 상생과 화합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상징이 되도록 전국화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이 평생토록 바랐던 명백한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회복을 이뤄내도록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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