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메인 축제장으로 변신…38개 제과 업체 한자리에
빵마켓·체험행사·제과점 작품 전시·천안 실용빵 전시 등 풍성
충남 천안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023 빵빵데이’ 축제를 개최한다.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빵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 중인 충남 천안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023 빵빵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빵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천안 호두과자는 1934년부터 시작돼 현재 50여개의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300여개 빵집이 있다.
시는 빵 인프라와 최초 호두과자점에서 시작된 천안 빵의 역사를 활용해 ‘빵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 중으로 매년 3월과 10월 ‘빵빵데이’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는 ‘천안으로 떠나는 가을 빵캉스’를 슬로건으로 천안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빵과 볼거리를 제공해 전국 대표 빵 축제로의 명성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안시청 인근을 메인 축제장으로 이용해 빵마켓과 체험행사, 제과점 작품전시, 천안 실용빵 전시, 각종 이벤트 등을 2일간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공식행사와 개막 세리머니,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체험행사로는 호두과자, 케이크, 쿠키, 쌀머핀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빵마켓 참여업소도 38개소로 확대돼 업소별 특색있는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천안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쌀을 주제로 한 우리 가족 쌀 머핀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으며 쌀 케이크, 흥국식빵, 쌀 카스텔라, 라이스 샌드위치 등을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등 쌀로 만든 빵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단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체험과 공연 관람 등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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