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 인정서 수여식 모습(왼쪽부터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세종 KTL 원장)/KTL |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에따라 기업의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 채취부터, 유통,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EU 수출시 제품별 탄소배출량 보고 및 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규제 등 글로벌 환경 규제를 확대하면서 해외 수출시 제품 탄소배출량의 객관적인 측정과 검증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국내에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기관이 없어 제품 수출시 필요한 환경정보의 검증을 해외기관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에 국내에서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이 가능해져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 절감은 물론, 설계, 생산, 판매 등 각종 자료를 해외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 기술 유출 우려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앞으로의 사회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으로 대표되는 친환경사회″라며 "57년간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로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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