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배 컨테이너 선적 및 수출기념식 열려
총 200t 수출량과 10억원 소득 창출 예상
17일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미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고창 배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국 최고의 당도와 식감으로 20년째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북 고창 배가 올해도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고창배영농조합법인은 17일 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대미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을 하고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고창지역 33개 배 농가가 정성스럽게 키운 신고배 13.8t(약 4000만원)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약 200t의 수출량과 10억원의 소득 창출이 예상된다.
고창 배는 2003년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년째 수출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군은 고창 배 500t을 미국 소비자의 식탁에 올렸다.
고창 배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고 서해안 해풍을 맞으며 자라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며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하며 한국 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대만에서 고창 배 판촉 행사를 열었을 당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품질의 고창 배를 미주 지역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창군 대표 수출 품목인 배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일 고창군은 고창 배 미국 수출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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