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와 목포대학교가 전남권 의대신설 대정부 건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차복 시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전진우 목포대 총동문회장./목포시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전남 목포시가 신설 의대 정원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목표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공동건의문 발표에는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전진우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이 함께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중증·응급환자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의료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4%를 점하고 있는 의료 불모지로 지난 30여년 간 꾸준히 국립의대 설립을 요구해 왔다.

참석자들은 건의문을 통해 기존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는 의대 없는 전남지역에서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취약한 의료 접근성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의료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전남 서남권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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