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전 개막…7일간의 열전 "메달 불 뿜는다"
입력: 2023.10.13 20:36 / 수정: 2023.10.13 20:58

19일까지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49개 종목 개최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명 대회 참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는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성화는 해남 땅끝,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4곳에서 채화됐다. 개막 당일까지 4일간 147개 구간 943km를 손으로 봉송했다. 성화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체전을 밝힐 불꽃으로 타오르게 된다./목포=홍정열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는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성화는 해남 땅끝,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4곳에서 채화됐다. 개막 당일까지 4일간 147개 구간 943km를 손으로 봉송했다. 성화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체전을 밝힐 불꽃으로 타오르게 된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 20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1897년 개항 이래 목포시가 처음 주 개최지가 된 양대 체전(장애인체전 포함)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2008년 이후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을 주제로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개식 선언,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차기 체전 개최지인 경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전남도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입장했다.

공식행사는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으로 펼쳐졌다.

전남의 자연, 산업, 미래 청사진을 상징하는 대소도구를 사용, 넓이 500㎡ 대형 수조 무대와 높이 15m 워터스크린 퍼포먼스 연출 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된 성화였다. 성화는 경기장 트랙에서 4명의 주자를 거쳐 최종 주자에게 전달됐다.

최종 주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4관왕 배건율 선수였다.

5명의 주자가 함께 펼친 레이저불꽃쇼 성화 점화 퍼포먼스는 나로호가 발사되고 우주로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드론쇼, 폭죽으로 연출돼 관중의 탄성이 이어졌다.

성화 점화를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고, 장민호, 송가인, 박지현, 다이나믹듀오, 에버글로우 등의 다채로운 케이팝(K-POP) 공연이 펼쳐졌다.

전국체전은 오는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0만 전남도민의 저력과 위상을 결집해 화합과 감동의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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