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 임대료 지원
입력: 2023.10.13 10:15 / 수정: 2023.10.13 10:15

예산 16억 투입…250여개 기업에 56% 저렴한 임대료 적용

인천항 모습. /더팩트DB
인천항 모습.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항만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에 임대료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가 배후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임대료 일부를 간접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비 약 16억원이 투입되며 250여개의 입주 기업은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아암물류단지(1·2단지), 북항 배후단지, 신항 배후단지 등으로 지정된 인천항의 항만 배후단지는 단지별로 기본 임대료 수준은 다르나 시의 임대료 지원사업을 통해 250여개의 기업이 국유재산법에 따른 임대료(공시지가 5%)에 비해 약 56%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받게 되며, 그로 인해 물류비 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물동량 처리, 고용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의 임대료를 간접 지원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항만 배후단지의 연간 물동량 및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물동량과 고용 인원은 각각 56만 5000TEU와 19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021년 말 물동량 47만 8000TEU)와 13%(2021년 고용 인원 1726명) 증가했다.

김원연 인천시 물류정책과장은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들이 임대료 절감을 통한 물동량 증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 물류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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