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대표한느 인문학 축제인 '굿모닝 양림'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굿모닝 양림 행사 모습/광주 남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문학 축제인 제12회 굿모닝 양림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굿모닝 양림’ 인문학 축제는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에서 태어난 인물들과의 인문학적 접근법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굿모닝 양림 축제의 주제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이다.

전시와 공연, 인문학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40가지를 통해 양림동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전시회로는 양림동 인물 50몀을 만나는 ‘양림 문화 인물전’을 비롯해 양림의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양림의 흔적’, 양림동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양림동의 화가들’ 등 8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일 개막식 무대는 가수 홍경민과 딕펑스, 플라워 고유진, 토이 김형중, 박종민, 연우의 공연이 이어지며 21일부터 29일 사이에는 7080 추억의 가을연주 및 통기타 무대가 펼쳐진다.

인문학 콘서트로는 나희덕⋅박남준 시인과 가수 박문옥, 교수 성진기,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장, 큐레이터 이선, 미술작가 한희원, 음악가 이지영, 이승찬 515갤러리 관장이 강단에 올라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 양림동 버들숲 청년창작소와 공예거리 야외광장 등지에서 근대 의상과 정크아트, 캘리그라피, 미술관 도슨트 투어, 굿모닝 양림 감성그네 등 다체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남구 관계자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광주시민들의 문화적 삶이 더욱 윤택하도록 굿모닝 양림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