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11일(현지시각)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충남북부 상공회의소, 케이투지 펀드와 ‘천안시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천안시는 지역 내 유망한 스타트업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및 실리콘밸리를 방문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 중인 스타트업은 지난해 스타트업 서바이벌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을 비롯해 그린스타트업타운의 입주 기업 등 9개 기업으로 이들은 대회에 참여한 우수 바이어와 비즈니스 교류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갖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용 채널, 이커머스 연계 등 기업 홍보 지원을 받고 있다.

천안시는 11일(현지시각)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충남북부 상공회의소, 케이투지 펀드와 천안시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천안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국제박람회 등 참여 지원 및 홍보,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멘토링 및 상호 자문·협력,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2일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VC투자포럼에서 박상돈 시장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섰으며, 13일에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를 방문해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과 천안시 경제 성장 방향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서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해 실리콘밸리 선도기업인 Ceeya lnc.(씨야), A&K System lnc.(에이앤케이 시스템), CosignOn lnc.(코싸인온)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스타트업의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유망한 천안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현지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력 성장 및 역량강화를 위한 육성 사업에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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