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대학 복지매장서 사용
국립대 최초로 경상국립대가 탄소중립 실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한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오른쪽 두번째)과 학생들이 '그린캠퍼스 탄소중립 실천 확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경상국립대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가 국립대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대학에서 지구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경제적 혜택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대학 구성원 누구나 대학이 제시하는 탄소중립 실천 과제를 이행한 후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승인 절차를 거쳐 일정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용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 행정본부는 대학 구성원들이 쉽게 참여하도록 모바일 기반 ‘GNU 탄소중립실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캠퍼스 안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실천 과제는 학내 매장 텀블러 이용하기, 식당에서 밥·반찬 남기지 않기, 탄소중립 특강 이수 등 7개로 구성돼 있다. 참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국립대 GNU탄소중립포털에 게재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해당 실천 과제별로 최소 200포인트에서 최대 500포인트까지 지급하며 월별 최대 3만 포인트, 학기별로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학 안 지정된 복지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탄소중립실천 실적이 우수한 참여자에게는 총장 표창 및 탄소중립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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