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기획전 매출 20억…올해 총매출 73억 돌파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이 올해 한가위 기획전에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런칭 3년 차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더팩트ㅣ서귀포=허성찬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in정은 지난달(9월 1~30일) 진행한 한가위 특별 기획전에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동일 기획전인 2021년 5억원 대비 300%, 지난해 14억원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1년 론칭 이후 당해년도 24억원, 지난해 57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990일 만에 누적 매출 154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한가위 기획전의 매출 신장은 황금향과 하우스귤, 제주샤인머스캣, 애플망고가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황금향의 경우 이번 기획전에서만 62.2t을 판매하며 32개 도매시장에서 처리한 물량인 68.6t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3PL 물류시스템에 기인해 특판 과정에서 선보인 '서귀포인정 프리미엄 선물세트(황금향+샤인머스켓)' 2500박스가 조기 완판되며 1억 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하지만 사과와 과일 등 경쟁 과일의 가격 폭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의 효과도 있어, 감귤과 만감류 위주로 집중된 서귀포in정의 물품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상품 구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항상 고객에게 사랑받고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한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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