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평촌산단 연료전지발전소 본격 추진
입력: 2023.10.11 10:04 / 수정: 2023.10.11 10:04

3000억 투입 39.6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발전사업 조성 예정지. / 대전시
발전사업 조성 예정지. / 대전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매노동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본격 추진에 나선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발전사업 허가신청 후 사업 부지에 대한 발전업 입주 코드가 없어 그동안 심의가 보류됐으나 올해 7월 발전업 코드(D35)를 추가해 산업부 전기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해 최종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로 SK가스, LS일렉트릭, CNCITY에너지 등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3000억원을 투입해 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32만MWh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일반가정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사용량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해 조기 착공해 현재 1.8%인 대전의 최하위 전력 자립도를 5.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연료전지발전소 설치로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에게 주어지는 특별지원사업비는 총건설비의 1.5%로 약 3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일반 화력발전에 비해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탄소배출도 약 30% 이상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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