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둘레길·조림지 관리 등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성과
진주‘진양호반 물빛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반 물빛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유림 명품숲 50곳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숲 50곳을 찾아내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진양호반 물빛숲은 진주시의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진양호반 둘레길 일원이다. 양마산과 귀곡동 일원을 진양호의 아름다운 물빛과 석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숲 가꾸기를 통한 관리와 진양호공원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힐링 숲길을 조성했다.
진양호 힐링 숲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에서 전망대, 상락원,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양마산 물빛길(15.3km)과 귀곡동(까꼬실)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22.7km) 등 2개 코스로 약 38km의 둘레길이다.
진양호의 주요 경관지에 연결 숲길과 데크로드 및 편백 산림욕장, 전망 쉼터를 설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상락원)~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길이다. 고요한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가능하다.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는 대평면 내촌리에 있는 까꼬실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황학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편백숲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구간인 '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하는 대나무숲길과 벚꽃길을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걷는 구간인 '바람소리 길',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을 회상하며 걷는 구간인 '추억 담는 길' 등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과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으며, 분기별로 까꼬실 생태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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