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10·4 정상회담 16주년 '평화 산행길'
입력: 2023.10.10 14:15 / 수정: 2023.10.10 14:15

지난 7일 평화선언문 낭독...문빈정사~장불재 3.5km 등반
광주지역위 "10·4 남북정상선언 의미 되새긴 계기"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이하 광주지역위)는 지난 7일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앞에서 10·4 남북 정상회담 16주년 기념 평화선언문을 낭독고 있다./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이하 광주지역위)는 지난 7일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앞에서 10·4 남북 정상회담 16주년 기념 '평화선언문'을 낭독고 있다./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이하 광주지역위)는 최근 10·4 남북 정상회담 16주년 기념 '평화 산행길'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지역위는 지난 7일 광주시 동구 무등산 입구에 설치된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앞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실현을 위한 '평화선언문'을 낭독한 뒤 산행길에 올랐다. 산행길에는 광주지역위 회원과 시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광주지역위는 이날 '평화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을 맞아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출하고자 한다"며 "한반도를 넘어 세계가 전쟁과 갈등의 불안 속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평화의 물결이 한반도에서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남북 정상이 합의하고 선언한 6·15 선언과 10·4 선언, 4·27 선언, 9·19 선언의 가치가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선언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갈등과 폭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하는 길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유일한 길임을 믿는다. 이 땅의 분쟁과 폭력을 거부한다"며 "남과 북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광주지역위는 '평화선언문' 낭독 직후 무등산 입구인 문빈정사를 출발해 당산나무~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까지 3.5KM 구간의 '무등산 노무현길'을 등반했다.

광주지역위 하성천 사무처장은 "(우리는) 공존과 통합의 미래를 꿈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남북관계 개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10·4 남북정상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한 산행이었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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