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에 택시 돌진…경찰, 사고 원인 조사 중
휴일인 8일 광주와 전남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5명이 숨지고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 광주 광산경찰서 |
[더팩트 l 광주=배홍석 기자] 휴일 광주와 전남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5명이 숨지고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8일 오후 1시 23분쯤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한 사거리에서 A씨가 몰던 택시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횡단보도 보행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보행자 B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또 다른 보행자 C씨 등 2명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용차 동승자 등 3명은 가벼운 상처를 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운전기사 A씨가 신호 위반을 하다 1차 사고를 낸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횡단보도 보행자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담양군 대전면 성산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 D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E씨의 스파크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승합차가 이들의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와 스파크 승용차 운전자인 D씨와 E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E씨의 아들과 2차 추돌 사고를 낸 승합차 탑승자 등 3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D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다 연쇄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D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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