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열린 2023 청원생명축제 개장식 모습. /청주시 |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청주시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가 6일 막을 올렸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10일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된다.
100가지 재미와 100가지 건강을 풍성하게 담아 신나는 공연과 특별한 체험도 즐기고 청주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농특산물과 함께 건강도 챙기는 축제를 담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원생명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
첫날인 6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100개 농가의 농축산물 판매장과 35개의 체험 부스, 사회적 경제기업 판매·홍보관, 청년 창업인 생산 상품 판매 부스 등이 일제히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장민호, 김연자, 김원준, 양혜승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어 DJ페스티벌부터 히든싱어콘서트, 청원생명가요제, 실버가요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미스·미스터트롯 콘서트까지 열흘간 축제장의 흥을 한껏 끌어 올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아열대관, 도시농업관, 생명관, 사계정원으로 이뤄진 생명농업관과 청원생명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원생명 농특산물 홍보관, 소로리 볍씨 유적을 배울 수 있는 벼 전시관이 있어 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원생명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서 황금소로리볍씨를 찾으면 청원생명쌀을 주는 '황금소로리볍씨를 찾아라',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들에게 청원생명쌀을 주는 '임산부의 날 이벤트', 매일 랜덤으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현장 할인권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낙화놀이 시연 행사'는 8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낙화놀이는 예부터 주로 정원 대보름 등에 액운을 쫓는 의미로 전해오는 우리나라 민속놀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낙화봉에서 흩어지는 3000여개의 불꽃이 큰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승마체험, 동물 먹이주기, 고구마 수확체험, 가마솥 쌀밥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원생명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
축제장은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꾸몄다. 밤에는 관람객들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빛으로 연출했다. 먹거리도 모두의 입맛에 맞도록 셀프식당, 쌀밥집, 숲속가족식당뿐만 아니라 푸드트럭까지 준비돼 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창프라자와 축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제6주차장과 축제장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운행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청원생명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5000원이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열흘 동안 청주시 농부의 정성을 담은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흥겨운 행사도 즐기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