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스테이 시네마 빌리지 조성…영상문화 활력 거점센터 건립
합천읍 도시재생 사업 계획도./합천군 |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 합천읍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다.
합천군은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합천읍 일원 15만㎡ 부지에 175억원을 들여 특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상이 영화가 되는곳, THE(더) 영화같은 합천'이라는 비전으로 영상테마파크 등 지역이 가진 영상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합천읍으로 재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합천읍 양조장이 있던 자리에 숙박시설인 '합천스테이 시네마 빌리지'를 조성해 연간 30만명이 찾는 영상테마파크의 관광객을 합천읍으로 유도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네마 파티룸, 공유오피스 등 지역 문화, 예술 활동과 연계되는 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지역민의 생활 공간도 활성화한다.
합천시네마 옆 폐가를 정비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각시탈' '써니' 등 1920년대~1980년대를 배경으로 300여편의 영상물이 제작된 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해 합천읍 내에 '영상문화 활력 거점센터'도 건립한다.
실시간 방송 공간, 영상 체험 스튜디오, 영상 관련 관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소품점도 조성할 예정이며 1인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방송인 등을 위한 스튜디오와 매체 편집 교육장을 조성해 영상 제작과 편집을 위한 드림스쿨을 조성한다.
영상문화 활력 거점센터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매입과 건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합천군에서 촬영된 영화, 드라마, 수려한 합천영화제 수상작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군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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