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2일 전시회 개최
지난 3월 전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하 소심(보름달)./화순군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올가을 화순군이 난향으로 가득 메워질 전망이다.
화순군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2023 한국 난 전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난꽃 가득한 전국대회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품격 있는 한국 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화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난보존협회와 화순난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한국 춘란, 풍란, 석곡, 한란, 희귀란 등 500여점이 전시되고 대상을 포함 80점의 작품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전국의 우수한 한국 난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 전날인 20일에 출품 접수와 심사가 이루어지며, 21일 오전 11시 개회식에서 우수작에 대해 시상을 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전국 전시회는 한국 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난 문화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반려식물로 촉망받는 난 산업의 기류(트랜드)를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순군은 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난 연합회를 중심으로 매년 난 전시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품격과 내실 있는 전국 최고의 난 전시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화순군을 한국 자생란의 보고로서 널리 알리고, 반려식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한국 난의 대중화와 소득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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