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삭감은 구의회의 합리적 활동"
입력: 2023.10.05 21:12 / 수정: 2023.10.05 21:12

"절차적 하자 있다고 구청 직원들도 지적한 문제"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동구가 추진하는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 예산이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절차적 하자를 짚은 합리적인 구의회 의정활동"이라고 밝혔다.

장철민 의원은 5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구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글로벌 아카데미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절차적인 면에서 용역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추경에서 예산을 세우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 지적이 민주당 구의원뿐만 아니라 구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많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예전에 만들었던 기관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그때의 실패를 교훈삼아 발전적인 사업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럴려면 예산과 콘텐츠를 좀 더 강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 예산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구의원들이 좀 더 나은 방안을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과정에서 더 발전된 안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구의원이 제기한 민주당 의원의 정치적인 의도로 예산안을 삭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 일이 엄청 바빠서 직접적인 요청이 들어오는 사안이 아니면 구의회 일은 관여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아카데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아카데미 예산은 지난달 13일 열린 대전 동구의회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의 반대로 관련 예산 8억 2000만원이 전액 삭감된 바 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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