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로고.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7분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A씨와 아내인 50대 B씨, 딸인 2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잠긴 오피스텔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주거지에 들어가 보니 이들이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부검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1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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