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정집서 백골 영아 시체 발견…30대 친모 긴급체포
입력: 2023.10.04 17:05 / 수정: 2023.10.04 17:05

영아 2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부검 예정

대전 서부경찰서는 서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돼 친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더팩트DB
대전 서부경찰서는 서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돼 친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영아 시체가 발견돼 친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백골 영아 시체가 발견됐다는 집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집주인은 이 집에 살던 A(30)씨가 월세를 밀리고 연락도 안 되자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집 내부에 있는 집기류를 다른 곳에 보관해왔다.

그러던 중 전날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 A씨의 가방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A씨가 집을 비운지 2년 가까이 지난 것으로 보아 사망 시점은 2년 전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A씨를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갈마동 주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병으로 숨져 무서워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영아 시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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