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 마친 김정렬 LX공사 사장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하길"
입력: 2023.10.04 16:24 / 수정: 2023.10.04 16:24

데이터·플랫폼 기관 토대…지적측량 혁신·입체 공간정보 성과

4일 오후 LX공사 김정렬 사장이 전주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LX공사
4일 오후 LX공사 김정렬 사장이 전주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LX공사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이 4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의 임기를 마쳤다.

김 사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공사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로 이행되는 가운데 어느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보다도 빠르게 거듭나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에는 공간정보가 디지털 SOC로서 핵심 인프라가 되는 만큼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하길 바란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교통·도시·주택 등 주요 분야를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2차관을 지냈으며, 2020년 9월부터 LX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전임 사장·감사가 해임돼 혼란스러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사업·조직·인사·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주도하며 첨단 기술 변화를 선도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토대를 구축했다.

그 결과 드론·GNSS 등을 활용한 지적측량 첨단화로 23개 혁신지사를 통해 시범사업을 수행했고, 입체 공간정보와 도시·주택·방재 등을 결합해 공공·민간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X공사는 9월 초 사장 모집을 마치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진행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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