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역철도 노선변경 안, 지난 8월 본인의 교통정책 간담회에서 강조
시 방안 수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
지난 3일 광주시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검토 발표에 대해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장이 지난 8월 본인의 안과 일치한다면서 "시방안이 수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노형욱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장이 4일 광주시가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적극 검토한다’ 는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국토교통부, KDI, 기획재정부 등에 광주시의 방안이 수용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국토교통부장관 출신인 노 소장은 지난 8월 23일 ‘광주 남구 교통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주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과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연계하여 혼잡한 교통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나주간 광역생활권’ 구축을 통한 광주⋅전남 양 시⋅도가 윈-윈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소장은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 연계 방안은 사업기간 연장과 공사비 증액 등으로 개통이 불투명해진 3단계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효천지구 경유로 이용수요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광주시는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나주 남평-혁신도시-나주역에 이르는 총 연장 26.46km 기존 노선 구간을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산물센터-남구효천지구-도시첨단산단-나주남평-혁신도시-나주역으로 변경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시의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노선변경 검토 방안은 노 소장의 이런 주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광주시의 계획대로 노선 변경이 이뤄질 경우 전체 예상사업비와 광역철도 총연장도 2.31km 늘어나게 된다.
노 소장은 "광주시가 사업초기 비용을 좀 더 투자하더라도 노선 변경을 통해 시민 편의와 광역철도의 경제성을 고려한다는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변경 노선도 기존 철도인 경전선 노선을 활용하면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고 광역철도의 이용률 또한 높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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