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강진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입력: 2023.10.04 11:56 / 수정: 2023.10.04 11:56

한국관광공사, '병영돼지불고기' 거리 등 이달의 추천지로 선정 

사진은 강진군청사 전경./더팩트DB
사진은 강진군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강진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이달의 추천, 가볼 만한 곳' 5곳 중 1곳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추천 장소는 '맛있는 골목 여행'이라는 테마의 강진 병영면 '병영돼지불고기' 거리다. '병영돼지불고기 거리'는 강진에서 이름난 맛 골목이다. 조선 시대 새로 부임한 병마절도사가 집안 어른인 강진현감을 극진히 대접한 데서 비롯됐다.

전라병영성과 병영5일시장 일원에 '병영돼지불고기' 식당이 여럿 모여 있는데, 양념한 고기를 석쇠에 올린 뒤 연탄불에 돼지불고기를 구워 불 향을 입힌다. 이후 재료나 양념이 조금씩 달라도 매콤한 맛과 한정식처럼 푸짐한 상차림은 같다.

오는 28일까지 병영5일시장 일원에서 '불금불파'가 이어진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외 돼지불고기 파티가 열린다. 지역 가수 공연과 EDM DJ의 신나는 진행이 불금불파를 찾은 이들의 흥을 돋운다.

여유롭게 식사에 집중하고픈 이는 인근 식당이 편하고, 동네잔치처럼 어울리고픈 이는 불금불파가 낫다는 게 중론이다. 불금불파는 1인당 9,000원으로 저렴하고, 광주에서 병영5일시장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각 2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병마절도사가 근무하던 강진 전라병영성은 성곽을 따라 거닐기 좋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읍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올해로 여덟 번째로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전국에서 찾아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갈대가 절정인 강진만 생태공원은 역시 가을이 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전라병영성의 전통과 역사, 그 후예들이 살고 있는 병영 골목길의 풍광과 맛, 공연은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면서 "가을의 추억은 역시 남도관광 1번지 강진"이라고 말했다.

여행지를 방문할 땐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운영 여부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게 좋다.

강진 불금불파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추천 여행지는 △짜장면이 태어난 차이나타운의 먹자골목, 인천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와 짜장면박물관(인천 중구) △가을만큼 푸짐한 순대국밥 한 그릇, 천안 병천순대거리(충남 천안) △삼시 세끼로 부족한 미식 탐방의 진수, 부산 초량육미거리(부산 동구) △섬진강의 맛, 재첩 요리를 한자리에! 하동재첩특화마을(경남 하동) 등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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