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방사선 치료 합병증 '구강점막염' 새 치료법 제시
입력: 2023.10.04 11:45 / 수정: 2023.10.04 11:45

구강점막염 등급, 레이저 치료 전 2.63에서 0.75로 낮아져

순천향대천안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두경부암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 치료에 저출력 레이저가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좌측부터터 △조인영(방사선종양학과) △김정은(피부과) △박재홍(이비인후과) △반명진(이비인후과) △원용균(방사선종양학과)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두경부암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 치료에 저출력 레이저가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좌측부터터 △조인영(방사선종양학과) △김정은(피부과) △박재홍(이비인후과) △반명진(이비인후과) △원용균(방사선종양학과)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입안 점막의 궤양으로 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강점막염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암 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80% 정도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학제팀이 제시한 구강점막염 치료법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광생물변조 치료법(Photobiomodulation therapy)으로 손상된 구강점막에 적정 강도의 레이저 광선을 쪼임으로써 신속한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학제팀은 방사선 치료로 구강점막염이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 21명에게 주 3~4회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구강점막염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실제 구강점막염의 등급을 1~4로 구분해 치료 환자군의 치료 전 등급이 평균 2.63이었던 것이 치료 4주 후에는 평균값이 0.75로 낮아짐에 따라 치료법의 효과를 입증했다.

치료 후 실시한 건강 관련 삶의 질 설문에서 환자들의 주관적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두경부암 다학제팀 조인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지금까지 다양한 구강점막염의 치료 방법이 제시돼 왔으나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진 못했다"면서 "저출력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점막염의 광생물 변조치료 효과'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photonics' 2023년 제10권(제3호)에 소개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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