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계양테크노밸리 주변에 산단 잇따라 들어서…철도 도입해야"
입력: 2023.10.04 11:14 / 수정: 2023.10.04 11:14

LH,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연구 용역’ 진행 중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더팩트DB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민자철도인 ‘대장홍대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철도 도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계양‧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4일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는 원종홍대선이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장되고 계양TV도 철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5월 ‘인천계양‧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당초 계양TV는 부천대장지구와 함께 지난 2021년 1월 부천종합운동장~부천대장~인천계양~김포공항을 연결하는 S-BRT를 건설하는 것으로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확정됐다.

그러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종홍대선’을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장하는 ‘대장홍대선’이 반영된 데 따라 계양TV 철도 도입 등 광역교통개선 대책 변경안에 힘이 실리게 됐다.

LH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개선안을 수립해 변경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용역 기간은 올해 10월까지였으나, 계양TV 광역교통개선 대책 변경 확정 때까지 용역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에서 검토 중인 4가지 대안 노선 가운데 사업비 및 이용 수요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 대안은 2개 노선으로 좁혀졌다.

1안은 김포공항~박촌역~계양TV~대장2까지 11.43km는 S-BRT를, 대장1~대장2까지 1.63km는 철도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계양TV는 S-BRT, 부천대장은 철도 중심 교통망으로 총사업비는 약 5322억원으로 추산됐다.

2안은 김포공항~계양TV~박촌역까지 9.50km는 BRT를, 박촌역~계양TV~대장역까지 5.44km는 철도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장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하고, 박촌역~김포공항 구간은 BRT를 신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7999억원으로 추산됐다.

LH는 계양TV에 당초안 대로 S-BRT를 도입해 각각 김포공항과 부천대장까지 연결할지, 아니면 BRT로 변경해 김포공항까지 연결하고, 사업비 2677억원을 더 투입해 박촌역~부천대장까지 철도를 추진할지 여부를 용역 결과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의원은 "계양TV는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광역철도계획이 없는 곳인 만큼, 대장홍대선이 박촌역까지 연결되면 계양TV뿐 아니라 주변 지역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계양TV 주변에 서운산업단지(52만4970㎡)가 조성된 데 이어 계양산업단지(24만3294㎡)까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철도 교통망 도입을 위해 인천시와 LH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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