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시장 '2023 국제연안포럼' 참석…갯벌식생 복원사업 등 소개
지난달 25일 중국 강소성 옌청시에서 열린 '2023 국제연안포럼(WCF)' 원탁회의 모습.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모든 것은 바다로 통한다'을 주제로 서귀포시가 추진한 갯벌식생 복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제주 서귀포시가 새로운 연안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강소성 옌청시에서 열린 '2023 World Coastal Forum(WCF, 국제연안포럼)'에 참석해 서귀포시의 갯벌식생 복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번 국제연안포럼은 '녹색 저탄소 발전과 생태해안 공유'를 주제로 세계 33개국 40개 도시의 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했다.
원탁회의에서 이종우 시장은 '모든 것은 바다로 통한다'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서귀포시가 갖고 있는 4가지 보물(바다, 습지, 생태, 오름) 및 유네스코 자연과학 3관왕의 도시,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갯벌식생 복원사업과 해양보호구역 지정·운영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유성생식 기술을 활용한 밤수지맨드라미 인공증식 및 복원사업을 세계 최초의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참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포럼 원탁회의에는 국내에서 강금실 경기도 기후위기대사(전 법무부 장관)도 참석해 경기도의 'Re100' 정책을 소개했으며, 김태석 제주매일 대표(전 제주도의회 의장)가 축사를 했다.
중국 강소성 옌청시는 강소성 중부지역에 위치해 제주도와 마주하고 있는 인구 800만명의 도시로 광활한 국제 습지 도시와 국가급 생태 문명 도시이기도 하며, 기아자동차-SK 등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한국과 중국의 산업 협력 시범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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