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권력과 행정 권력 양분 속 대전 총선 민심 향배는?
입력: 2023.09.29 06:00 / 수정: 2023.09.29 06:00

대전 7석 모두 석권했던 민주당, 다선 의원들 자리 지킬까
국민의힘, 새로운 인물과 익숙한 인물로 반격 준비


내년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전지역의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더팩트DB
내년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전지역의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내년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전지역의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국회 권력은 7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지만 행정 권력은 국민의힘이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중 4개를 쥐고 있어 여야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유성구는 갑 지역구에서 조승래 의원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조만간 인재 영입을 통해 후보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가장 유력시 되는 인물로는 지난달 명퇴한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이다. 대전경찰청장을 역임한 윤 전 국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더불어 유성갑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유성을에서는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있지만 정치적 기반을 유성에 두고 있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총선에 뛰어들어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허 전 시장 외에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원장, 이경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철환 전 대전시 정무특보가 지난 6월 말 시청을 떠나 얼굴 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갑 지역구에 6선의 박병석 의원 출마 여부에 따라 민주당의 진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행사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후보군에는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유지곤 시당 사회공헌특별위원장, 이영선 법률지원단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서구 을에서는 3선의 박범계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는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이달 초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채비에 나섰다.

지난 27일 명예퇴직한 이택구 전 행정부시장은 다음달 국민의힘 입당 후 본격적인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동구에서는 장철민 현 의원과 윤창현 비례대표 의원간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사무실을 열고 세 확장에 나선 상태이며, 국민의힘에서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황운하 의원과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두 사람은 중구 전·현직 국회의원, 서대전고 선·후배, 양당 대전시당위원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김경훈 전 시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강영환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과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대덕구에서는 박영순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경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주자로는 최근 당협위원장이 된 박경호 변호사가 중리네거리에 사무실을 차리고 1년 반 넘게 공석이던 지역구 재건에 나선 상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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