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 전 기자간담회서 밝혀…다음 달 국민의힘 입당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7일 퇴임식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27일 퇴임식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다음 달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총선에 서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시장으로서 행정 업무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경험도 살리고 열심히 일할 기회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진보, 보수를 생각하진 않았지만 저에게는 보수적인 색채가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0여년간 공직 생활로 밴 습관을 버리고 과감히 변신해 도전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1966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성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1993년부터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21년 12월 대전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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