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공원개발, 1조원대 'PF' 조달 마쳐
입력: 2023.09.27 14:28 / 수정: 2023.09.27 14:28

중앙공원 1지구 랜드마크 조성도 '순항'...허브자산운용 등 참여
시공사 롯데건설도 7000억원 우발채무 해소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오는 2027년 1월 목표로 광주 최고·최대 랜드마크인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풍암호수 수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더팩트DB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오는 2027년 1월 목표로 광주 최고·최대 랜드마크인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풍암호수 수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 최대 민간 공원인 중앙공원 1지구 내 명풍 아파트 조성 등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번 'PF' 약정 체곌은 지난 1975년 공원 시설로 지정된 뒤 사실상 방치됐던 '중앙근린공원'을 반세기만에 지역 명품 아파트 및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채무 안정성 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7일 중앙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설립된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따르면 전날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에 대한 9950억원 규모의 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PF에는 대표 주간사인 허브자산운용을 비롯해 공동 주간사이자 대주단인 하나은행과 광주은행 등이 참여했다. PF 대출 약정이 완료되면서 안팎에선 이번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공공성과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4월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도 우발채무와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완벽히 없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롯데건설은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수목적법인과 모두 700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사업은 광주시로부터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PF 조달을 통해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에 대한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는데, 재무 안정성도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상반기 5295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는데, 향후 회사의 신용등급 향상 등 점진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빛고을중앙공원 관계자는 "PF 약정 체결은 지난 1975년 공원시설로 지정된 이후 45년 동안 표류했던 광주시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140만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모두 2772세대가 들어선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 1월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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