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편성 군민참여로 꼼꼼히 살핀다"
전남 해남군은 25일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25일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제출해 이를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복지정책과 등 11개 부서에서 분야별 예산편성 간담회를 사전에 개최한 후 제출된 164건의 의견에 대해 읍면에서 선정된 군민 위원들이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에 대해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서 검토된 의견들은 담당부서 협의를 거쳐 예산안 반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군민복리 증진, 소득증대 방안, 문화·복지·교육·관광·농수산업 등 분야별 정책제안, 지역공동체 사업 및 기타 일상생활 불편해소 등 폭넓은 분야의 주민참여 제안에 대해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방문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와 청소년들의 제안을 청취·검토하는 등 주민참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예산편성이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제안을 주시면 적극 검토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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