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포럼이 노인돌봄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 충남여성포럼 |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여성포럼이 노인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럼은 지난 25일 천안 백석대에서 '충남 노인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연 충남여성포럼 대표와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센터장, 신동현 보금자리장기요양센터장, 정병인 충남도의원, 백석대 강기정·서동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 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돌봄노동서비스 공공강화와 임금 개선, 정책결정 참여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낮은 여성의 교용과 급여수준은 노인돌봄 현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및 처우와 맞물려 제도적으로 더욱 공고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노인돌봄 종사자에 대한 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과 성추행, 성폭언 방지 교육, 보호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도지사가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돌봄 종사자들의 권리이고, 충남도의회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약 44만명에 이르는 충남 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 장애, 치매 노인 등이 50%에 육박한다"며 "충남 노인돌봄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충남 노인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방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촉구했다.
충남여성포럼은 이날 토론 결과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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