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 '첫 삽'…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
입력: 2023.09.25 18:50 / 수정: 2023.09.25 18:50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구심점 역할 기대
30년 방치된 흉물, 돌봄시설·청사로 변신


진주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착공식 모습./진주시
진주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착공식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30여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경남 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아동·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진주시는 25일 조규일 진주시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 등 관계 기관장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710㎡ 규모로 건립된다.

아동·복지시설,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75면, 공원 등으로 조성되며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를 근거로 이듬해인 2021년 4월 국토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아동·복지센터의 역할과 기능의 최적화를 위한 설계공모를 통해 '길을 만들고 연결하는 복합 복지백화점'이라는 주제로 설계한 DPOA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 19개월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최종 설계안을 완성했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부지인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한 후 이듬해인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후 27년간 방치돼 있었고 설상가상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원도심 주택가에 폐허로 방치된 채 각종 쓰레기 투기와 우범지역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건축물로 전락해 30여년간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진주시가 민선7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선정, 소유주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후 시에서 매입해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30여 년간 방치되었던 옛 영남백화점 건물이 원도심 내 부족한 육아‧돌봄 시설과 성북동 청사, 주택 밀집지역 내 부족한 주차장을 갖춘 아름다운 건축물로 재탄생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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