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위한 사업…중구서 시작해 대전 전역 확대
대전시 사회혁신센터가 탄소중립 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선화보틀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선화보틀 회수대. / 대전시 사회혁신센터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사회혁신센터가 탄소중립 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선화보틀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사회혁신센터에 따르면 '선화보틀 프로젝트'는 중구 선화동에서 시작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이다.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선화보틀에 음료를 담아 마신 뒤 근처 반납함에 두면 대전시 사회혁신센터와 지역자활센터가 수거해 씻은 뒤 다시 쓸 수 있게 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 1000개의 선화보틀을 제작했고, 회수율은 86.5%로 집계됐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돼 시즌2격의 ‘선화보틀 AGAIN’이 올해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테크노파크, 하나은행 대흥동지점, 남대전고등학교 등 11개 기관을 비롯해 중구의 카페 역시 선화보틀에 동참해 모두 28개의 기관과 카페가 공용 텀블러 문화에 합류했다.
서구와 유성구 등에서도 선화보틀을 도입했고, 동구와 대덕구의 일부 기관 등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후위기 타파를 위한 작은 실천이 중구를 넘어 대전 전역으로 퍼지는 것이다.
아직 올해 사업을 종료하지 않았지만, 선화보틀의 회수율은 지난달 기준 95%나 된다.
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기관과 업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더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