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존, 키즈 인문학존 등 첫선
재미 더한 퍼레이드·요들송 공연 등 콘텐츠 강화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포스터/남해군 |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 남해군은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축제의 명성을 높였던 ‘옥토버나이트’와 ‘퍼레이드’ 등의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고,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대거 확충됐다.
먼저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빅텐트를 그대로 도입한 ‘빅텐트존’이 단연 눈에 띤다. 대형텐트를 치고 주 무대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으로 공간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 첫날에만 진행된 퍼레이드를 올해는 개막식 첫날 1회, 2일차와 3일차에도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유럽 전통 요들송 공연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메인무대가 설치될 광장은 무대존, 그늘막존, 키즈 및 인문학존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무대는 뮌헨의 성당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파독전시관 옆 공간에는 키즈 및 인문학존이 설치된다. 그림형제의 작품 ‘헨델과 그레텔’에서 영감을 얻은 과자 모형으로 꾸며지고 아이들이 독일 인문학 콘텐츠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축제 때 호평을 받았던 쓰레기 없는 축제 역시 유지된다.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사전신청을 통해 맥주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포스터와 리플렛 등의 종이 인쇄물을 없애고 대신 QR코드 웹을 활용한다.
출판사 ‘좋은생각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해 '좋은생각' 책자 1만부를 나누는 이색이벤트도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맥주축제는 더욱더 풍성해져, 마을 곳곳에서 낭만과 열정이 넘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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