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중량 12톤 미만 영농 목적 차량만 통행 가능
리비교(북진교)가 이달 27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2016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리비교의 임시 개통은 교량 공사로 불편을 겪던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주민, 농민, 어업인으로 한정해 우선 허용하고, 적재중량 12톤 미만의 영농목적의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파주시청./고상규 기자 |
[더팩트ㅣ파주 = 고상규 기자] 경기 파주시 파평면 리비교(북진교)가 이달 27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리비교의 임시 개통은 교량 공사로 불편을 겪던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내 주민, 농민, 어업인으로 한정해 우선 허용하고, 적재중량 12톤 미만의 영농 목적의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도보 통행, 관할 부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명절 성묘객 등 일반의 출입과 적재중량이 12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의 출입은 제한된다. 특히 농지 성토와 골재 운반을 위한 차량의 출입은 차량 종류와 관계없이 통제된다.
파주시는 관할 부대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출입 관리 목적의 초소 조성을 마무리 중이며, 지난 15일 관할 부대에 27일 개통 계획을 통보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 종전 직전인 1953년 7월에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년 10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 예정이었지만 기초 안정성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면 재가설로 계획을 변경해 완공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는 공정률 95%로 10월 중 정식 개통하고 군부대 요구사항을 올해 안에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임시 개통을 통해 민북지역 주민들과 영농인들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f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