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폭정·검찰독재 저지' 시국 집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윤석열 폭정·검찰독재 저지! 민주·민생 회복' 시국 집회를 열고 "민생 파탄 외교 폭망 윤석열은 책임져라 한덕수 총리 해임하고 내각은 총사퇴하라"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윤석열 폭정 검찰 독재 오늘로써 끝장내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윤석열 폭정·검찰 독재 저지! 민주·민생 회복' 시국 집회를 열고 "민생 파탄 외교 폭망 윤석열은 책임져라. 한덕수 총리 해임하고 내각은 총사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과 서은숙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성문, 김태석, 변성완, 최택용, 홍순헌, 이강영, 박영미, 이현, 김경지, 윤준호, 박성현 등 지역위원장, 선출직 공직자, 핵심 당원이 대거 참여했다.
변성완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지난 6월에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는 선언을 했다"면서 "그런데 그동안 윤석열 독재 정부가 어떻게 했는가, 비회기가 많았는데도 다 놓치고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이어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부결되면 방탄 프레임을, 가결되면 분열 프레임을 각각 씌우는 것이다"며 "그런데 우리 당에 민낯을 보여줬다. 우리 국회의원들에 그 프레임을 씌워버렸다. 이 자리에 있는 당원,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적들의 패를 보면서도 거기 당해서는 안 된다. 힘을 모아야 한다.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은 "윤석열 폭정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민주당을 박살내면 되겠죠"라며 "민주당을 박살내려고 하면 누구부터 죽이면 되는가, 이재명이죠. 이재명은 민주당의 당당한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성문 연제 지역위원장은 "우리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하루 하루 잠을 들기 힘들 정도로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분노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내부 단합된 힘으로 저들의 무도한 횡포를 막기 위해 냉철하고 단호하게 맞설 것을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영(남구갑)·박성현(동래구)·윤준호(해운대구을)·박영미(중·영도구), 최형욱(서동구) 등 지역위원장은 "정치 검찰을 막아내자"며 "무능 폭정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자"고 입을 모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방금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했고 이재명 대표가 수락했다. 어떤 언론에서 '민주당 지도부 줄사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서 오늘 부산에 오는 기차 안에서 꿈 깨시라. 그럴 일 없다. 이재명 당대표의 사표는 없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다른 최고위원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 최고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에게 가결 표를 찍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규정했다. 해당 행위를 한 자들은 어떻게 해야겠는가. 제가가 '당원의 뜻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결이 선포되는 그 시각 피눈물이 났다. 의원총회장에서 가결 표를 찍은 국회의원들 향해 부결표를 찍은 국회의원의 성난 모습을 봤다"고 했다.
또 "의총 역사상 가장 격렬했고 격양된 모습을 봤다 모든 국회의원이 욕을 먹어서는 안 된다. 여러분들이 옥석을 가려달라. 잘 한 사람은 '잘했다'고 못한 사람은 '못했다'고 얘기해야 한다. 싸잡아서 도매급으로 욕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9월 21일 이전의 민주당과 9월 21일 이후 민주당은 반드시 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맞서 싸우고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와 새로운 발전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500명 당원이 어제와 오늘 입당했다. 탈당자는 250명이다"며 "입당자도 탈당자도 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제대로 뭉쳐서 싸우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청년들도 거들었다. 동아대 안다현 학생은 "지금 직면한 청년실업, 부동산, 재해 대비 등 많은 민생 문제가 도처에 널려 있는데도 현 정부는 일본 시중들기를 자처하며 오직 이념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한 청년 일부는 이민을 고려하는 상황까지 왔다. 청년 인구의 유출,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선거 벽보는 '국민이 키운 대통령, 내일을 만드는 대통령'이었다. 의미 없는 역사 지우기와 이념 대립 같은 건 그만두고 현재 국민들이 겪는 민생 문제를 좀 바라보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hcmedia@tf.co.kr